2012년 대회 사진
울산발전연구원서 17일 열려, 중·고교 각각 14팀·23팀 참가,목재 가공 방식서 혁신적 변화
울산발전연구원은 17일 오전 10시 울산과학관에서 3차원(3D) 입체 프린팅 기술로 모형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경주하는 ‘학생 모형 에프원(F1) 자동차 제작·경주대회’를 연다.
올해로 9년째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까지 모형 자동차를 만들 때 참가 학생들이 주어진 목재 조립용품들을 가공해 만들던 방식에서 컴퓨터 설계(CAD) 및 3차원 입체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방식으로 바뀐 점이다.
이를 위해 참가 학생들은 대회에 앞서 이틀 동안 워크숍을 통해 컴퓨터 설계와 디자인, 3차원 프린팅 기술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고, 3차원 프린팅 업체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대회에선 참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해서 만든 자동차에 대한 사전 발표 경연대회도 마련했다. 대회 우승은 발표 경연과 디자인 및 차량 성능 평가, 경주기록 등 성적을 종합평가해 가린다.
경주는 압축가스 분사 방식으로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가 25m 거리의 직선트랙을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겨룬다.대회에는 영남지역 중학교 14개 팀과 고등학교 23개 팀이 지도교사들과 함께 참가한다.황해상 울산발전연구원 정보화담당은 “학생들이 차량 제작뿐 아니라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터 역할도 분담해 체험함으로써 적성 파악과 진로 선택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출처 : 한겨레.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13080.html